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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보다 강력한 것은 사랑": 배드 버니, 슈퍼볼 무대에서 라틴 문화의 주권 선포

작성자김온유

등록일26.02.23

조회수254

"Lo único más poderoso que el odio es el amor": Bad Bunny pone a bailar al Super Bowl y reivindica a Puerto Rico y a la cultura latina (2026/02/09)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베니토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오카시오)가 제60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 무대에서 영어 대신 스페인어를 고수하며, 푸에르토리코의 정체성과 라틴 아메리카의 연대를 강조했다. 기사는 이번 공연의 핵심적인 사회·문화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배드 버니는 'Tití me preguntó'를 시작으로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피라구아' 수레와 '히바루' 복장 등 푸에르토리코의 상징물들을 무대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1억 2,500만 명의 시청자 앞에서 스페인어로만 공연을 이끌어간 것은 슈퍼볼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며, 이는 영어 패권주의에 대한 문화적 저항으로 해석된다. 공연 중 푸에르토리코의 전력난을 비판하는 'El apagón'을 부르거나, 미국 중심의 'America' 개념을 전 대륙으로 확장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정치적 선명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미 우익 세력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랑이 증오보다 강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라틴 문화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