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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21세기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국가가 된 이유 (및 해결책)

작성자김온유

등록일26.02.23

조회수256

Por qué Perú se convirtió en el país más inestable políticamente de América Latina en el siglo XXI (y cómo solucionarlo) (2026/02/20)

페루는 최근 10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이 교체되는 전례 없는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 아동 조혼 옹호 논란이 있던 호세 마리아 발카사르가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대통령 회전교문' 현상이 심화되었다. 기사는 이러한 극단적 불안정성의 원인을 분석했다.

1. 헌법적 장치의 남용과 의회와의 갈등

페루 헌법상의 '도덕적 무능력'에 의한 대통령 탄핵 조항이 정치적 보복 수단으로 변질되었다. 의회는 행정부와 대립할 때마다 이 모호한 조항을 근거로 대통령을 축출했으며, 최근 호세 헤리 임시 대통령의 해임과 발카사르의 취임 역시 이러한 권력 투쟁의 연장선에 있다. 이는 제도적 장치가 민주적 안정이 아닌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

2. 정당 정치의 붕괴와 파편화

정통성 있는 정당 시스템이 와해되고 개인 팬덤이나 단기적 이익 집단 중심의 파편화된 정치 지형이 형성되었다. 대통령이 선출되더라도 의회 내 지지 기반이 취약하여 국정 동력을 상실하기 쉽고, 이는 잦은 퇴진과 교체로 이어진다. 유권자들은 "구혼자보다 대통령이 더 많다"는 자조 섞인 농담을 던질 정도로 정치권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3. 고질적인 부패와 사회적 대가

역대 대통령 대다수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거나 수사를 받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리더십의 도덕적 권위가 실추되었다. 이러한 정치적 공백과 혼란은 거리 시위로 번졌으며, 공권력의 강경 진압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극대화되고 있다. 민주주의의 질적 저하가 국민의 생명권 위협으로 직결되는 심각한 위기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