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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대만수교 변심' 제2의 온두라스?…뒤에서 웃는 中

작성자김은환

등록일23.08.23

조회수1212

정치지형 16년만 좌향좌, 중남미 좌파물결 강화…에콰도르도 1차서 좌파 1위

중국과의 접점 넓힐 듯…'中과 패권경쟁' 美, 경계 속 중남미 내 영향력 강화 부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남미 주요국을 뒤덮은 거센 '좌파 물결' 속에 16년 간 중간 또는 오른쪽에 치우쳐 있던 과테말라의 민심도 왼쪽으로 돌아섰다.
같은 날 대선을 치른 에콰도르에서도 좌파 후보가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등 중남미 우파 세력은 움츠러 든 모양새다.
특히 친중 성향 후보의 당선으로 중미 유일의 대만 수교국이었던 과테말라의 대중국 및 대만 정책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게 됐다. 중국이 좌파 정권 득세를 발판 삼아 중남미 내 영향력 확대에 적극적인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는 중남미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과 역학구도에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현지시간) 치러진 과테말라 대선에서 '1차 1위' 우파 산드라 토레스(67) 후보를 제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67) 당선인은 이 나라에서 손꼽는 '사회주의 명문가' 집안 출신이다.
그의 부친은 후안 호세 아레발로 베르메호 전 대통령(1945∼1951년 재임)으로, 1944년 과테말라 혁명 이후 첫 민선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다.
선거 캠페인에서 아레발로 당선인은 선택의 자유 보장과 근로자 중시, 대중 교육 등 "부친이 남긴 여러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며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과테말라 일간지 프렌사리브레는 전했다.
특히 그는 "기득권 부패 척결"을 전면에 내세우며 16년간 이어진 우파 정권의 실정을 집요하게 파고든 유세 전략으로 표심을 끌어모았고, '1차 대선 전 중위권', '1차 대선 2위'라는 열세 속에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레발로 당선인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4년(단임제)이다.
*자세한 기사는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