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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난민 630만명 EU에 부담일까 기회일까

작성자YUJIN KIM

등록일23.08.15

조회수1454

헬럴드 경제
 원호연 기자 23. 7. 23
 
랜드 연구소 "10년 내 고국 돌아갈 확률 적어"
난민 아동 4명 중 1명만 등교 "교육 기회 줘야"
EU 평균 대비 높은 학력 숙련도 "노동 부족 메울수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500일이 넘어가면서 유럽연합 내 난민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
난민 숫자가 630만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난민 어린이에 대한 교육 문제 등 사회 문제도 심화되고 있지만
대응 여부에 따라 부족한 숙련 노동자를 수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외교 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는 랜드 연구소의 연구를 인용해
2022년 2월 이후 630만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난민으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민 4400만명의 15% 수준이다. 이들 대부분은 폴란드와 독일로 이동했다.
난민 유출로 우크라이나는 인구 저성장의 위기를 겪을 전망이다. 유럽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인구는
전쟁 영향으로 2022-2052년 20-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내 난민들의 가장 큰 문제는 200만명 이상의 난민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라는 점이다.
이 중 도착국가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동은 4분의 1에 불과하다.
학교 공간이나 교사가 부족한데다 언어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랜드 연구소는 "코로나의 원격 교육이 질과 사회화 기회, 형평성 면에서 대면교육과 비교할 수 없었다"며
난민 아동에 대한 원격 교육이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아동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시리아 난민 아동처럼 집단적 상실감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 교육과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유럽 국가들의 과제로 떠올랐다.
랜드 연구소는 도착국가와 우크라이나 중등학교 돌어방을 상호 인정하는 프로그램과 같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성인 난민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숙련도를 가지고 있지만 직업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경제 전략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성인 난민의 약 69%는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체 29%, EU 전체 노동력 33%가 고동교육을 받은 것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그러나 난민 중 정규직을 가진 사람은 20%, 파트타임은 12%에 불과하다. 사실상 대부분이 취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랜드 연구소는 "독일 기업의 절반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등 많은 EU 국가가 노동력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고도로 숙련된
우크라이나 난민의 유입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이들을 더 빨리 일자리에 취업하면 유럽 경제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인 지원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