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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라틴아메리카 정권의 위기

작성자박명숙

등록일22.08.12

조회수1255

인플레이션, 라틴아메리카 정권의 위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만,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정권의 안정까지 위협하고 있다. 페루가 대표적이다.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은 부패 스캔들에 물가 폭등까지 겹치면서 취임 9개월여 만에 임기도 못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페루 정부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자 유류세 인하, 빵 등 필수 식료품에 대한 한시적인 면세 등 대책을 내놨다. 최저임금도 약 10% 인상했지만, 뛰는 물가도 악화한 민심도 잡지 못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이 6.82%에 이르러 199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골 교사 출신의 카스티요 대통령은 부패한 우파 정치세력에 맞서 당선되며 ‘좌파 개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미 두차례나 탄핵 위기에 내몰렸다.
 
출처: 한겨레. 2022.05.05